📍 학습 목표
객체들은 협력을 통해서 기능을 구현한다.
객체들의 협력 과정과 협력 내에서 객체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 객체지향으로 향하는 걸음
- 클래스가 아니라 객체를 바라보는 것
- 객체를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공동체의 존재로 바라보는 것
-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들에게 얼마나 적절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할 수 있는지
- 앞서 설명하 개념들을 프로그래밍 언어 틀에 담아낼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
🔍 객체지향 목표
- 객체 지향의 목표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실세계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역할은 단순히 실세계를 소프트웨어 안으로 옮겨 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 실세계의 모방이라는 개념은 객체지향의 기반을 이루는 철학적인 개념을 잘 설명하는데는 적합하지만 유연하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객체지향 분석, 설계를 설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객체에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실세계의 사물을 발결할 확률은 낮다.
- 실세계의 모방이라는 개념이 비현실적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실세계 객체와 소프트웨어 객체 간의 대응을 반복하는 이유는 실세계에 대한 비유가 객체지향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객체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자율성과 상태와 행위를 캡슐화하는 개념은 실세계 생명체의 개념과 같다.
- 객체들의 유일한 협력 수단인 메시지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것은 현실 세계의 사람들이 암묵적인 약속과 명시적인 계약을 기반으로 협력하며 목표를달성해 나가는 과정과 같다.
- 객체지향의 핵심 사상은 연결완전성(seamlessness)을 설명할 때, 실세계의 사물 기반으로 객체를 식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실세계의 모방이라는 객체지향의 개념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실무적인 관점에서는 부적합하지만 객체지향이라는 용어에 담긴 기본 사상을 이애하고 학습하는 데는 효과적이다.
📌 요청과 응답으로 구성된 협력
-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특정한 역할(role)을 부여받는다.
- 카페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과정 속에서 '손님', '카운터', '바리스타'라는 역할이 존재한다.
- 역할이 부여됐다면 책임도 부여된 것이다.
- 특정한 역할은 특정한 책임을 암시한다.
- 협력 = 요청 + 응답
- 손님이 카운터에게 커피를 주문하는것과 카운터가 바리스타에게 커피 제조를 요구하는 것은 요청(request)이다.
- 바리스타가 카운터에게 완성된 커피를 전달하는것과 카운터가 손님에게 완성된 커피를 전달하는 것은 응답(response)이다.
🔍 역할과 책임
- 여러 사람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역할은 대체 가능성을 의미한다.
- 요청했을 때 올바른 응답 결과를 전달해준다면 응답하는 대상이 누군지는 중요치 않다.
- 손님한테 주문을 받고 완성된 커피를 전달할 수 있다면 카운터 직원이 누군지는 상관이 없다.
- 주문에 맞는 커피를 제조하고 카운터 직원에게 완성된 커피를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떤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는지는 상관이 없다.
- 책임을 수행하는 방법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요청을 받으면 요청을 처리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주문에 맞는 커피를 만들 수만 있다면 바리스타의 커피 제조 방법은 상관이 없다.
- 이처럼 동일한 요청에 대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다형성이라고 한다.
-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카페에서 카운터 직원이 바리스타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 객체 지향 관점의 역할과 책임
- 여러 객체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역할은 대체 가능성을 의미한다.
- 각 객체는 책임을 수행하는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 하나의 객체가 동시에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객체
🔍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협력하는 객체들
✔ 객체
- 프로그래밍에서 객체는 손님, 카운터, 바리스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 메시지
- 메시지는 객체들의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객체들의 의사소통 수단은 메시지를 통한 오직 1가지 방법 뿐이다.)
- 객체들의 협력은 메시지를 전송하는 객체와 메시지를 수신하는 객체 사이의 관계로 구성된다.
- 메시지를 전송하는 객체를 송신자(sender), 메시지를 수신하는 객체를 수신자(receiver)라고 부른다.
- 메시지는 요청과 응답을 포함하고 있다.
- 카페에서 메시지는 손님이 커피를 주문하는 것과 완성된 커피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 메서드
- 객체지향에서 메서드란, 객체가 수신된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 어떤 객체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면 결과적으로 메시지에 대응되는 특정 메서드가 실행된다.
- 카페에서 메서드는 커피 주문을 처리하는 방법과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의미한다.
-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가 실행 시간에 메서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분 짓는 핵심적인 특징 중 하나다.
- 이것은 프로시저 호출에 대한 실행 코드를 컴파일 시간에 결정하는 절차적인 언어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 메시지와 메서드의 분리는 객체의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들 간의 자율성을 증진시킨다.
- 외부의 요청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메시지와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 메서드를 분리하는 것은 객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이것은 캡슐화(encapsulation)라는 개념과도 깊이 관련돼 있다.
🔍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며 협력하는 객체들
- 시스템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객체로 분할된다.
- 시스템의 기능은 객체 간의 연쇄적인 요청과 응답의 흐름으로 구성된 협력으로 구현된다.
- 객체지향 설계는 적절한 객체에게 적절한 책임을 할당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책임은 객체지향 설계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 역할은 관련성 높은 책임의 집합이다.
- 역할은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설계 요소다.
🔍 협력 속에 사는 객체
- 객체지향 애플리케이션의 윤곽을 결정하는 것은 역할, 책임, 협력이지만 협력에 참여하는 주체는 객체다.
- 객체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 아주 작은 기능 조차 객체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복잡하고 거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객체는 다른 객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구현한다.
- 객체지향 애플리케이션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이 협력이라면, 협력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객체다.
- 결국 협력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객체의 품질이다.
🔍 객체의 두가지 덕목
✔ 객체는 충분히 협력적이어야 한다.
- 객체는 다른 객체의 요청에 충실히 귀 기울이고 다른 객체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한다.
- 외부의 도움을 무시한 채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려고 하는 전지전능한 객체(god object)는 내부적인 복잡도에 의해 자멸한다.
- 여기서 충분히 협력적이라는 말 의미는 다른 객체의 명령에 복종하거나 수동적으로 행동하는것이 아니다. 객체는 다른 객체의 요청에 응답한다는 것이다.
✔ 객체는 충분히 자율적이어야 한다.
- 다른 객체의 요청에 응답할 때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지, 요청에 응할지 여부 모두 객체 스스로 정할 수 있다.
- 카운터 직원이 손님에게 주문을 받을 때 주문을 처리하는 절차나 바리스타에게 접수 내역을 전달하는 방법은 카운터 직원이 스스로 결정한다. 카운터 직원은 요청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존재다.
🔍 객체의 상태와 행동
- 객체는 상태(state)와 행동(behavior)을 함께 지닌 실체다.
-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면 그 행동을 하는데 필요한 상태도 함께 지니고 있어야한다.
-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행동)는 커피 제조 방법을 알고 있어야(상태)한다는 것이다.
-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자율적인 존재로 있기 위해선 필요한 행동과 상태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 객체의 자율성이란 자신의 상태를 직접 관리하고 상태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객체의 자율성은 객체의 내부와 외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 객체의 사적인 부분은 객체 스스로 관리하고 외부에서 일체 간섭할 수 없도록 차단해야하며, 객체의 외부에서는 접근이 허락된 수단을 통해서만 객체와 의사소통 해야한다.
- 객체는 다른 객체가 '무엇(what)'을 수행하는지는 알 수 있지만 '어떻게(how)'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 객체는 상태와 행위를 하나의 단위로 묶는 자율적인 존재다.
- 과거 전통적인 개발 방법은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구분했다.
- 반면 객체지향에서는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객체라는 하나의 틀 안에 함께 묶어 객체의 자율성을 보장했다.
- 이것이 전통적인 개발 방법과 객체지향을 구분 짓는 가장 핵심적인 차이다.
- 자율적인 객체로 구성된 공동체는 유지보수가 쉽고 재사용이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객체지향의 본질
- 객체지햔이란, 시스템을 상호작용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로 바라보고 객체를 이용해 시스템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 자율적인 객체란 상태와 행위를 함께 지니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객체를 의미한다.
- 객체는 시스템의 행위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협력 내에서 각 객체는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역할은 관련된 책임의 집합이다.
-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메서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 객체지향과 클래스의 오해
- 클래스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인것은 맞지만 객체지향의 핵심을 이루는 중심 개념은 아니다.
- 자바스트립트 같은 프로토타입(prototype) 기반의 객체지향 언에는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객체만 존재한다.
- 프로토 타입 기반의 객체지향 언어에서는 상속 역시 클래스가 아닌 객체 간의 위임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 지나치게 클래스를 강조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관점은 객체의 캡슐화를 저해하고 클래스를 서로 강하게 결합시킨다.
- 애플리케이션을 협력하는 객체들을 공통체가 아닌 클래스로 구성된 설계도로 보는 관점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을 방해한다.
-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자가 되기 위해선 코드를 담는 클래스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의 관점으로 사고의 중심을 전환하는 것이다.
- 클래스는 객체들의 협력 관계를 코드로 옮기는 도구에 불과하다.
- 객체지향의 핵심은 적절한 책임을 수행하는 역할 간의 유연하고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 클래스는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구현 메커니즘일 뿐이다.
- 객체지향의 중심에는 클래스가 아닌 객체이며, 중요한 것은 클래스들의 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들의 동적인 관계다.
- 클래스의 구조와 메서드가 아닌 객체의 역할, 책임, 협력에 집중하라.
- 객체지향은 객체를 지향하는 것이지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 느낀 점
객체지향이 곧 클래스 정의인 줄 알았다. 자바를 배우면서 클래스를 객체라고 배우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객체가 곧 클래스라고 오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1장을 읽고 나서 클래스는 단지 객체지향의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중요한건 서로 협력하는 객체들의 역할과 책임이다. 확실히 1장만 읽었는데도 객체지향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객체지향의 목표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객체지향을 실세계와 대응시키는것은 실무적인 차원에서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객체지향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실세계의 모방의 관점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쉬워진다. 1장에서는 객체지향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실세계와 대응시켜서 쉽게 풀어서 이야기 했다. 그 예로 카페에서 손님이 커피를 주문시키는 과정이다. 나는 배운것을 응용하기 위해 내 주위에 일어나고 있는 객체들의 협력과정 속의 역할과 책임을 떠올렸다.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스터디 과정이다.
스터디 내부에서 A, B, C, D는 스터디원들이다. 객체다. 스터디 운영 방식은 특정 범위에 속해있는 학습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발표하여 모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서기를 정하여 4명의 발표 자료를 하나의 문서를 통합시킨다. 서기는 매일 순번에 의해 돌아간다.
스터디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객체들의 협력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발표를 하기 위해선 A, B, C, D의 객체들은 지식이 습득된 상태이어야 한다. 그래야 발표라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서기가 A 객체라고 가정했을 때, 각자의 발표 자료의 문서 통합화를 위해 발표가 끝나면 발표 자료를 요청한다. 그러면 나머지 객체들은 요청에 응답하여 발표를 건네준다.
스터디 내부의 객체들의 역할을 살펴보자. A, B, C, D 객체들은 발표자라는 여러 명이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 A는 발표자 겸 서기다. 한 명이 동시에 여러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만약에 A 객체가 개인 사정상 스터디에 불참해도 서기 역할은 나머지 객체들 중 한 명이 대체할 수 있다. 발표자(객체)가 발표를 하기 위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는지는 자율적이다. 단지 지식이 학습된 상태로 발표를 하며 발표 자료를 서기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은 서로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서기를 통해 문서화를 통합할 때도 서기마다 문서 통합 방식이 다르다. 누군가는 형관펜을 적극 이용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소극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문서 통합 방식은 서로 관여하지 않고 그저 통합화된 문서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면 괜찮다. 이처럼 객체들의 협력에서 객체들의 처리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물의 형태가 같아야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스터디 내부와 외부의 협력과정을 살펴보자. 스터디 내부의 객체들은 지식을 습득한 상태가 되기 위해서 외부의 요인인 인강, 책, 구글링이라는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다른 객체들과의 요청과 응답이 개방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공부 방법)은 객체마다 자율에 맡긴다.
이것은 내가 배운 것을 응용하기 위해 새로 만든 예시다. 내가 볼 땐 객체들의 협력 과정이 실제 내 주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예시로 든 것이라 억지스러운 부분과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잘 설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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